오늘의 묵상
다른 이의 생활에 간섭하는 것이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옳지 않다고 여겨지는 오늘날, 이 말씀은 마치 고요한 밤에 쏘아올린 총성처럼 울려퍼지고 있습니다. 죄라는 것은 여전히 현실이며 (과거로부터 이제까지 변함없이) 죽음에 이르게 합니다. 하지만 판단하는 사람, 독선적인 사람이라는 누명을 쓸까 두려운 나머지, 우리들은 죄에 사로잡혀 영적인 죽음으로 치닫는 많은 사람을 내버려두곤 합니다. 이 말씀에서는 "판단하지 않고 개입"하는 것을 요구하는데, 죄의 무게와 죄인의 필요를 인식하긴 하지만 우리 스스로의 의로움에 취하여 거만해지지 않아야 하는 것입니다. "제가 그들처럼 되지 않은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 덕분입니다."
내 기도
아버지, 제게 죄악을 저지른 사람을 용서하오니, 제 죄악들도 용서해 주시옵소서. 하지만 아버지, 죄의 파급력을 깨달아 그 죄의 덫에 사로잡힌 사람들을 돕는 행동을 취할 수 있도록 제 마음을 뜨겁게 해주시옵소서. 제 죄로부터 저를 구하러 오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