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친구가 부당한 취급을 당했을 때에 격분하는 것은 쉬운 일입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이가 학대받는다면 정의를 위해 싸울 준비가 얼마든지 되어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길, 약하고 하찮고 억압받고 잊혀진 이들을 보호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예배가 의미가 거의 없다고 하십니다.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은 우리 친구들만은 아닙니다; 친구가 전혀 없는 이들도 우리를 필요로 합니다. "옳은 일을 하는" 것은 그냥 착한 사람이거나 혼자만 성스러운 동굴을 파놓고 악한 것을 피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이들도 관심조차 두기 원하지 않는 이들을 돌보고, 위로하고, 격려하는 것도 의미하는 것입니다.
내 기도
사랑하는 아버지, 아버지의 사랑과 은혜를 받았으면서도 이기적이었던 저를 용서해 주시옵소서. 저랑 비슷한 사람들과 함께 머무르는 것이 참 쉽다는 것을 고백합니다 — 생김새나 생각이나 옷마저도 비슷하게 입는 사람들 말입니다. 사실 세상 속 제 주변에는 친구도 없고 보호해줄 사람도 없는 이들이 참 많다는 것을 압니다. 사랑하는 주님, 제 눈을 여셔서 제가 사는 세상에 제가 보호해주고, 격려해주고, 축복해줄 그 누군가를 발견할 수 있게 도우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