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하나님 입장에서 극도로 "어리석으셨던" 행동은, 사람들을 자신에게 이끄시기 위해 십자가를 기꺼이 사용하셨다는 것입니다. 십자가라는 것은 언뜻 보면 흉물스럽고 끔찍한 형벌 도구입니다. 소위 인간쓰레기같은 범죄자 (취급을 당한) 한 사람이 십자가에 달려 죽었는데, 그런 광경에 온 세상의 마음이 빼앗기게 된다는 것은... 사람의 지혜와 상상력으로는 불가능해 보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하십니다. 그 십자가는 문화적 장벽을 뛰어넘고, 언어의 담을 극복하며, 인종적 차별을 뚫고 전해집니다. 십자가는 하나님께서 어리석음과 연약함을 실천해 보이신 것이며, 그것을 통해 사망을 정복하고 우리의 마음을 자신에게로 이끄셨습니다.
내 기도
아버지 하나님, 바보같은 사람을 속이거나 놀리는 사람들이 오늘날 참 많지만, 아버지께서 예수님과 함께 갈보리 언덕에서 보이신 "어리석으심"과 "연약하심"이 너무도 강하게 제 마음을 파고듭니다. 아버지의 사랑으로 제 가슴이 얼마나 감동받았는지, 아버지의 은혜의 확신으로 가득 차는지... 말로는 표현할 수조차 없습니다. 고맙습니다! 저를 그렇게나 사랑하셨다니 말 그대로 입이 쩍 벌어지게 놀라 버립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