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교회에서) 연합하고 한 마음이 되는 것은 결코 저절로 이루어질 수 없는 것입니다! 의도적으로 의지를 갖고 서로 양보해야만 가능한 일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연합이라는 상태를 넘어서야 하는 이유는, 이것이 하나님의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연합하고 한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요? 베드로가 말하기를, "교회다운" 삶의 방식에서는 세가지가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 1) 슬퍼하는 이들과 함께 그들의 슬픔과 염려를 적극적으로 나누라고 합니다; 2) 건강한 가족이 서로를 사랑하듯 사랑하고, 각 사람을 가치있게 여기라고 합니다; 3) 다른 이들이 실수하여 우리에게 상처가 되었을 때에, 오만한 태도보다는 동정심을 갖고 대하라는 것인데, 이는 우리들도 역시 죄를 짓기 쉽고 우리가 사랑하는 이들에게 상처주기 쉽기 때문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내 기도
아버지, 제 자신을 상처받기 쉬운 예민한 상태로 내버려 두었던 것과, 그리스도 안의 형제자매들이 제게 받을 만한 대접을 해주지 않은 것에 대해 옹졸하게 굴었던 것을 고백합니다. 예수님조차도 자신이 창조하신 자들에게 매우 무례하고 굴욕적인 대우를 받으셨으니, 제 상황이 항상 잘 풀리지 않는다고 놀라지 않아야 할텐데 말입니다. 하지만 하늘 아버지, 제게 상처주는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대접할 수 있도록, 또한 그들의 가시돋친 말에 일일히 대응하지 않고 오히려 그들의 삶을 절뚝거리게 만든 더 깊은 상처에 대해 그들에게 무언가 베풀 수 있는 길을 모색하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아버지, 제가 주님의 평화, 화합, 은혜, 하나됨의 도구가 되도록 사용해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