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목자들에게 주어진 표징은, 여물통(구유) 안에 눕혀진 아기였습니다. 참으로 뚜렷한 표징입니다. 우주를 지으신 전능하신 창조자께서 양들과 염소들이 곡식과 건초를 먹는 그릇 따위에주무시고 계시다니요! 그 하나님께서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셔서 자신을 스스로 낮추셨고, 불길해 보이는 인생의 시작을 보이셨기에 천사들이 그렇게도 주님을 높여 찬양한 것입니다. 주님은 원래 영광스러우시지만, 그 영광을 꼭꼭 숨겨두거나 보호하지 않으시고 우리도 그 영광을 찾을 수 있도록 나누시기로 선택하셨습니다!
내 기도
여물통 속의 하나님이시며 별들의 통치자시여, 주님의 영광스럽고 거룩한 이름을 찬양드리는 천사들 사이에 제 마음과 제 목소리도 끼워넣습니다. 주님의 희생은 너무나 엄청나셔서 저는 두려움에 놀라고 떱니다. 주님께서는 목자들에게 나타내실 표징을 뭐든지 선택하실 수 있으셨지만, 하필 여물통을 선택하셨습니다. 그렇게 흔하디 흔한 장소를 선택하시고 자신을 드러내셔서 그 표징을 보고 주님의 본향으로 돌아올 수 있게 저를 인도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제 모든 사랑을 모아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